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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첫사랑 썰 -1.ssul

by 김말산 2013. 4. 28.

썰즈넷 눈팅만 하는데 오늘 건축학개론찍고왔다는 일베게이글 보고 나도 내사랑썰 쓴다

내가 고2였을때 이야긴데 난 남고를

다녔었고 그아이는 우리학교 바로앞에있

는 중학교를 다녔었어

그 중학교의 강당창문이랑 우리 고2교실

의 복도의 거리는 4차선 도로쯤 밖에 차

이가 나지않아서 눈으로도 그냥 얼굴이 

구분되고 그랬었어ㅋㅋ

남고를다녀서 여자가 그리웠긴했는데

그래도 중학생은 너무 어린거 같아서

관심도없고 그냥 그저 그렇게 생활하

고있었지

근데 언제였더라 중간고사끝나고 몇일후

였을껄? 무슨보충시간이었는데 보충이기

도하고 우리학교가 그도시에있는 인문계

중에 꼴찌라서 쌤들도 좀 봐주고 그래서

열심히 떠들고 놀았어ㅋㅋㅋ

그러다가 선생님한테 걸려가지고 복도로

쫒겨났어 그래서 그냥 밖에 구경하려고

창밖을 쳐다봤는데 반대쪽 여중강당에

얼굴은뽀얗고 내가좋아하는 단발머리에

눈이 쫌크고 도도하게생긴애가 휴대폰을 

보면서 창밖을 보고있는거야

그날 내가 여소도막받고 보충시간에 빵빵

터뜨리고 있으니까 자신감이붙어서 

꼬실수있을것같은거야 ㅋㅋ 그래서

휘파람을불어서 걔를 부르니까 걔가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한 10초? 아이컨택

하다가 내가 피식 웃으니까 지도웃는거야

그래서 웃으면서 손흔들면서 쳐다보다가

우리학교종이쳐서 난 들어가고 내가 그러

고 있는걸 본 우리반애들은 다 몰려나와

서 창밖을 쳐다봤었어

그러다가 다시 수업종이치고 보충시간이

었는데 진짜 제일 만만한쌤시간이라서

땡잡았다 하면서 

"선생님 저 떠들것 같으니까 나가서 서있

을께요." 하고 친구한명이랑 나갔어

그러니깐 아직 걔가있는거야 근데 

아무래도 수업시간이라서 말도 크게못해

서 번호를 주고받긴 쫌 그래서 스케치북

에 내친구가 자기번호를 적어서 줬어

그러니까 문자가 오는거야ㅋㅋ그래서 

친구랑 걔가 문자를하고있었는데 난 

여자랑 원래 얘기를 잘 못해서 구경이나 

하고있었는데 그여자애가 내친구보고

아까 먼저 쫒겨난 오빠 번호를 달라고하

는거야 ㅋㅋ그래서 내친구는 쓸쓸하게

내폰번을주고 퇴장하고 내랑 그아이랑

문자를 하게됐어


내가쓴건 일부러끊은건 아닌거 같은 
양이지?? 너무길어서 보기 좋으라고 끊는건데 분위기본다고 생각하면 서운함ㅠㅠ바로 이어서 한편 더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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